IQ짱 도도女 변신-전혜빈깜찍 이미지 벗고 정장 커리어우먼 연기올 하반기 가수 활동 복귀 팔색조 입증온리유 전혜빈전혜빈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상큼한 미소는 영락없이 귀여운 막내 동생 이미지다. 같은 여자가 봐도 귀여워 그녀의 볼을 꼬집어주고 싶을 정도다. 하지만 실제 전혜빈은 군입대를 앞둔 스무살 남동생의 의젓한 누나다. 전혜빈은 인터뷰 날에도 “6월 2일에 남동생이 현역으로 입대를 하는데 자랑스러운 한편, 걱정스럽기도 해요”라며 누나의 속 깊은 심정을 드러냈다.“동생이 원래는 촉방받는 사이클 선수였어요. 고등학교 때 유명 대학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는데, 몇 해 전 교통사고 때문에 허리를 다쳐 선수 생활을 포기했죠.그래도 씩씩하게 특전사 되고 싶다고 해서 한달 전쯤 눈이 나쁜 동생에게 "푸른세상안과"에서 라식 수술을 시켜줬어요. 그 덕에 저도 같이 했죠.”전혜빈의 이러한 마음씀씀이에도 남동생은 특전사 지원에 실패해 현역으로 입대하지만, 전혜빈은 그런 남동생이 자랑스럽다. 전혜빈은 “제가 나오는 드라마 ‘온리유’를 동생이 못보고 가는 게 솔직히 아쉽기도 해요. 그래도 동생이 걱정 없이 군생활 하도록 더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 보여줄 거예요.”전혜빈은 오는 6월 4일부터 SBS 특별기획 ‘온리유’(극본 황성연ㆍ연출 최문석)에서 다시 귀여운 막내 동생으로 돌아온다. 자유분방하지만 미혼모가 돼 집에서 찬밥 신세가 된 차은재(한채영)와 달리 전혜빈은 극중 아이큐 140이 넘는 수재라 집안에서 떠받들어주는 커리어 우먼 차수재를 맡았다.“똑똑한 수재에 커리어 우먼이라 의상도 정장을 주로 입을 예정이고요. 머리에도 한껏 힘을 줄 생각이에요. 극중 좋은 머리를 굴려 언니를 좋아하는 남자를 빼앗으려고도 하지만 의외의 실수도 하게 돼 귀여운 악녀의 모습으로 그려져요.”‘온리유’는 1,2회를 이탈리아 현지에서 촬영했다. 그 덕에 한채영 조현재 이천희 홍수현 등은 이탈리아에서 보름 가량 머물며 먼저 호흡을 맞출 기회가 있었다.“저만 쏙 빼놓고 가셔서 나중에 촬영장에서 ‘왕따’가 될까 겁나요. 모두들한테 선물 꼭 사오라고 협박(?)했는데, 사오을려끽옜薦？. ”의젓하면서도 귀여운 팔색조 전혜빈은 하반기에는 다시 가수 ‘빈’으로 돌아올 계획도 귀띔해줬다. 벌써부터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낼 열정으로 가득차 있는 전혜빈의 눈동자를 보니 한층 깊어 보였다.내용캡춰 : 스포츠 한국, 2005년 5월 28일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